기타/컨퍼런스

[INFCON 2023] 후기

임구마🍠 2023. 8. 21. 13:00

여..여러분..~

 

저번에 인프콘 신청했는데 떨어져서 시간표 공유 이벤트 참여했거든요..?
진짜 설마설마 했는데...
 
 
역시 설마가 사람잡네요
제가 인프콘 티켓을 얻게 되었습니다..🥺

 

 

정말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좋은 기회 잘 다녀오겠습니답!!!!💚🩵
 

심지어 이벤트 당첨이라 공짜로 다녀올 수 있게 됐네용ㅎ.ㅎ
야호~ 진짜 감사합니다!😆
 
 
당첨자 정보를 입력하고 나면 메일도 보내주시더라구용

초대권이 정상적으로 잘 등록 됐네요!


그리고 행사 3일 전, 하루 전에도 안내 문자가 왔어요

 

사실 코엑스 몇번 안가봐서 잘 모르는데
등록부스 위치를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ㅎㅎ
 

그리고 입장은 당일에 보내주신 QR코드로 등록을 한 후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등록이 9시부터 가능하고 10시부터 시작하나봐요?
저는 10시에 맞춰서 가면 좀 복잡할거 같아서 9시 20분 정도에 가서 등록했어용

등록 부스쪽으로 가면 QR코드를 준비해달라고 하셨고 인프콘 티셔츠 사이즈를 골라서 갔어요

등록하고 나면 명찰과 가방을 주셨어요!

 

 

가방 안에는 티셔츠, 생수, 팜플렛, 스티커가 들어있었어요!
저는 친한 동생이랑 왔어요 혼자 왔으면 좀 외로웠을 텐데 둘 다 운이 좋았습니다 히히😄
 

근데 10시부터 입장가능한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용
그래서 들어가서 보니 시작 전에 다들 기업부스를 돌고 계시더라구요
 

전 먼저 인프런 부스존부터 가봤어요!
부스존에 콘텐츠존이 있었는데
주사위 2개를 굴려서 숫자 7이 나오면 선물을 주신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냅다 줄 서서 참여했습니다
 


 
여기는 좀 tmi일 수도)
첨에 3 3이 나와서 어라 실패다ㅇㅅㅇ 하고 있었는데 떠블이라고 한번 더 던지라고 하셔서 한번 더 던졌는데 또 3 3 이 나왔어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오 또 떠블?! 한번 더!! 하고 던졌는데 운이 좋게도 3 4가 나와서 7이 나왔어요!
 
선물을 고를 수가 있었는데 이미 인기 많은 애들은 다 나갔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슬리퍼랑 수건중에 고민하다가 슬리퍼 사이즈가 265밖에 없다 하셔서 그냥 수건으로 했습니뎅.. 그래도 된게 어디야 감사해영!
 



그 다음엔 기업 부스를 돌았답니다
부스 돌면서 이벤트 참여하면 굿즈를 주시더라구요

참여하면 스티커는 거의 기본적으로 주는 느낌이고
다른 굿즈는 스티커처럼 그냥 주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뽑기 형태로 상품을 탈 수 있었어요!
 
저는 오른쪽 부스부터 먼저 돌고 왼쪽 부스를 돌았어용
이벤트 참여할 때 대부분 인재 풀 등록이 많아서 휴대폰 지참은 필수에요!!

보시면 중간에 충전할 수 있는 휴게존도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충전기가 없더라도 코엑스 중간중간에 보조배터리가 많아서 배터리 걱정할 일은 없었어요!
 
 
열심히 탐방한 결과 굿즈를 이만큼이나 탈 수 있게 됐답니다^^

 이제 저도 노트북에 간zl나게 스티커 붙일 수 있게 됐어요 히히😁
 
아 그리고 저는 이벤트 참여하느라 인재 풀 등록을 좀 대충했는데
취업/이직 생각이 있으시다면 관심있는 기업에 깃허브랑 포폴 준비해온거 제출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연락올지도 모르잖아요?!ㅎㅎ
 
아무튼 부스 얘기는 여기까지 하는거로 하구
 
제가 고른 세션은 아래와 같았어요

제가 들은 세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세션은 2가지 였어요!
 
먼저 송범근님의 "커뮤니케이션 잘하는 개발자의 4가지 습관" 인데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당연한 얘기들이 잘 안이뤄지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습관1의 경우 저도 일하다가 서버팀에서 데이터 양식 변경 요청이 한번 있었어요
왜 변경해야하는지, 상대방의 의도/상황이 너무 궁금해서 여쭤보고 싶었는데
"혹시 물어보면 기분나빠하시려나..? 당연한건데 왜 물어보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물어보지 않은 적이 있었어요.
 
끝내 다른 분이 물어봐주셔서 이유를 알게 됐지만
주변 분들 얘기 들어보니 기분나빠하시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물어보면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다들 궁금증을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잖아요 그쵸!
 
너무 공격적이게만 안하면 다들 흔쾌히 알려주실것 같아요
그러니 너무 위축되지 맙시다!!!
 
그리고 저도 처음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왜 중요할까? 말하는게 다 거기서 거기지." 라고 생각했어요
 
막상 회사에 들어가보니 저는 A를 얘기하고 있는데 B로 이해하시는 경우도 있었고
반대로 제가 A를 들었는데 B로 이해한 경우도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고친게 습관2에 나온 것과 같이 제가 잘 이해했더라도 이해한 바를 한번 더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A를 얘기한다고 해서 상대방도 당연히 A라고 알아 들을거라 생각하면 안될 것 같아요.
 
습관3도 좋은 얘기인 것 같아요.
 
~~이러한 경우엔 ~~한 이슈 때문에 때문에 이건 안돼요.
 
보다는
 
~~이러한 이유때문에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른 대안으로 A 방법과 B 방법이 있는데 A는 시간이 덜 걸릴 것 같고 B는 더 오래걸릴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확연히 후자가 더 좋은 커뮤니케이션인 것 같네요!
개발자는 흑백논리(된다/안된다)에 빠지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습관4 처럼 늘 다른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보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개발하다가 이건 절대 안돼.. 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제 사고가 좁은 경우도 많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다른 방법이 분명 있거든요
그리고 저랑 다른 직군이라도 얘기해보면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혼자 고민해보고 도저히 생각나지 않을 땐 용기내서 물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세션은 "어느 날 고민 많은 주니어 개발자가 찾아왔다 2탄: 주니어 시절 성장과 고민들" 세션인데요
고민 많은 주니어 개발자 = 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취업하면 장땡일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취업하면 또 새로운 고민이 생겨나요
저는 특히 성장에 대한 고민..
제가 좀 뒤에서 들어서 사진은 없지만 들으면서 아..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연자 김영한님도 처음엔 SI회사에서 사수도 없이 혼자 힘든 환경에서 개발한적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사수가 없어서 방향을 어떻게 잡아가야할지 고민이 많아요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iOS는 특히 사수가 없는 경우가 꽤 많은 것 같아요
환경 탓하는 건 좀 아닌거 같아서 저도 뭔가 하려고는 하는데 잘 하고 있는진 모르겠네용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일단 하고 봐야죠^^
고민할 시간에 일단 뭐라도 하는게 맞는 거 같아여!ㅎㅎ
 
세션을 듣던 중 기록해두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았지만
전 개발할 때 고민이 너무 많아서 속도가 안날 때가 있어서.. 이걸 적어볼게용!
 
고민을 하자!!
항상 최대한 단순하게 시작하라
가장 단순한 방법을 선택해 실행하라
실제 만들어봐야 더 나은 구조가 보인다
추상화/구체화를 넘나들어야 한다
책을 쓸때도 초반엔 죽어도 목차가 안써짐
구체적으로 쓰고 나니까 목차가 정리가 되고 오히려 구체적인거 수정을 해야했음
 
단순하게 하고, 하면서 고민하는게 훨씬 낫다!
 
그리고 아까도 언급했다시피 전 좀 느리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이게 안좋은 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속도는 깊이가 아니다.
속도를 빨리 돌리면 남는게 없다.
 
라는 말을 듣고 나니 조급해하지 말자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맞는 것 같아요
저도 뭔가 공부를 시작했을 때 빠르게 진행하면 머리에 잘 안남아서
종이에 적어서 한번 더 숙지하고 이해될 때까지 그 문장을 읽어보거든요
그래야 제것이 되는 것 같아요!
 
공부는 끝이 없고 어려운 내용은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알아가면서 스스로 견문이 넓어지는 것 같아서 즐거워요
저도 열심히 해야겠네요.. 아직 전 우물 안 개구리에요 공부할게 산더미^^
아무튼 다른 세션도 들으면서 학구열이 불타게 됐어요
요즘 헤이해졌는데 감사합니다🔥_🔥!!!
 
 
세션을 듣고나서 2층에 있는 네트워킹 파티에 참여해봤어요
들어가서 먼저 이름표부터 꾸며줬어요!
저는 제 직군이랑 MBTI를 적어줬어요

 

 

소심하게 붙인 "말 걸어주세요" ㅎㅎ..
iOS분들 애타게 찾습니다..ㅠ
 
전 회사에서 1인 개발을 하고 있어서 저랑 같은 iOS 직군을 만나고 싶었거든요
고민 얘기나눌 동료가 필요했습니다 흑흑
 
아무튼 이름표 꾸미고 서성이다가
인프콘 참여자 이름이 써져있는 곳을 발견했어요!

 

 

동그라미 보이시나요
찾는데 한참 걸리다 말았어요
맨 밑에 있어서 나름 금방 찾았답니다 ^^
 
 
그리고 얘기하는 쪽(?)에서 서성이고 있으니 스태프 분께서 직군을 물어봐주셨어요
제가 iOS입니다! 혹시 저랑 같은 직군이신 분 있을까여..!! 라고 기대에 찬 눈빛으로 말했는데
A..ㅏ iOS요..? 음..iOS는 별로 안계시는데ㅜㅜ 제가 열심히 찾아볼게요! 일단 이쪽으로 안내해드릴게요!
안내해주시고 정말 열심히 iOS를 찾아다녀 주셨습니다..(감덩)
 
찾아주시는 동안에는 BE 두분이랑 대화해보고 있었어요
두분은 2-3년차 정도 되셨고 회사 동료라고 하시더라구용
 
그렇게 얘기하던 중에 스태프 분께서 iOS 개발자 분을 한 분 찾아주셨습니다ㅠㅠ
사막의 오아시스..!!
 
만난 분은 6개월차 iOS 개발자 분이셨고 flutter를 같이 하고 계셨어요
정말 만나서 너무 반가웠어요
 
혹시 SwiftUI 해보셨나요? 맞아요 너무 재밌지 않나요?
 
그럼 iOS 혼자 하고 계세요?
 
나: 전 사수가 없어요
6개월차 iOS 개발자 분: 전 있었는데 없어졌어요
 
아아..역시..iOS의 길은 험난하군요..
뭔가 엄청 동질감 느껴졌달까..ㅠ
 
그렇게 신나게 대화하던 중에
flutter에서 유명한 강사 분을 만나게 되고..
오늘 강연하셨던 토스 iOS개발자 송범근님과 Skrr의 iOS 개발자 김아인님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천상계 분들을 만나뵙게 되어 막상 말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벙쪄서 구경하며 경청중ㅎ)
중간에 저도 궁금한거 질문했는데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ㅎㅎ
그리고 얘기 좀 나누다가 끝나기 전에 명함도 받아와서 넘 좋았어요
 
끝나고 제가 실례가 안된다면 평소에 궁금한거 있으면 여쭤봐도 되는지 물어봤는데
흔쾌히 괜찮다고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ㅠㅠ
 
네트워킹 파티 강추합니다 정말
전 하루종일 하고 싶었는데^^ 끝나서 아쉽쓰..ㅎ
 


 
아무튼 저는 이번에 친한 동생이랑 와봤지만 혼자오셔도 처음엔 좀 뻘쭘?할 순 있지만
편하게 세션 듣고 부스 돌다가 네트워킹 파티 참여하시면 거기서 동료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걱정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ㅎㅎ
 
 
내년에 또 가고싶네요
좋은 기회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내년 INFCON도 화이팅!💚🩵
 
 
그런김에 내년 티켓도 저 주시면 안될까요..? 전 욕심쟁이니까 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