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적으로 결과는 아래와 같다!
타이밍 좋게도 취준 당시 QA 신입 공고가 많아서 아래 기업 말고도 더 있었지만, 자소서 쓰다 포기한 곳도 많았다..ㅎ
서류 | 필기 시험 | 인적성 | 코딩 테스트 | 인성검사 | 1차 면접 | 2차 면접 | |
N Tech Service | 합격 | 합격 | X | X | X | 불합격 | |
뷰웍스 | 불합격 | ||||||
한화비전 | 불합격 | ||||||
CJ올리브영 | 합격 | X | 합격 | 합격 | X | 합격 | 합격 |
스노우 | 합격 | X | X | X | 합격 | 합격 | 합격 |
작성자는 참고로 약 1년 반 정도 개발 경험이 있다.
자격증은 정보처리기사, SQLD, CSTS, ISTQB 정도
QA관련 자격증은 이력서 제출 전에 못 따서 채용 전형이 진행되는 중에 취득했다. (오히려 면접에서 어필하기 좋았던 것 같다.)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어떤 식으로 QA 준비를 했는지 작성해보려고 한다.
취준 시기에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것 같다.
경험이다 생각하고 QA 신입 공고에 무작정 다 지원해보려고 했으나, 당시엔 자격증 시험도 겹쳐있어서 모두 지원하진 못했다.
경험 삼아 지원하더라도 가고 싶은 곳들, 튼튼한(?) 곳들로 지원해 봤다!
내가 되겠어? 하고 했지만.. 생각보다 결과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역시 고민하기보단 행동으로 옮기는 게 답인 듯하다.
눈앞에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도전해 보기!!!
직무 준비
1. SW 테스팅 관련 서적 읽기
작성자는 아래 2개 책을 읽어봤다.
1. 개발자도 알아야 할 소프트웨어 테스팅 실무
2.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가(CSTS) 가이드
내가 느끼기엔 2번 책 설명이 더 친절한 느낌이었다.
이해하기 쉽게 그림 설명도 있는 편이라 책 하나만 보겠다면 2번 책 추천!
처음 한 번은 가볍게 읽어보고 두 번째 읽어볼 때는 테스트 관련 용어, 테스트 설계 기법, 테스트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읽어봤다.
이렇게 읽다 보면 테스트 설계 기법은 어떤 게 있고, 테스트 프로세스는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대충 알게 된다.
이해가 되었다면 이 책들을 바탕으로 자격증 준비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자격증 준비 외에도 테스트 설계 기법 쪽에는 예제 문제들도 있으니 직접 한 번씩은 해보는 걸 추천한다.
할 줄 알아야 된다! 라기 보단 직접 하다 보면 테스트 설계 기법의 장/단점을 직접 몸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2. SW 테스팅 관련 자격증 준비
SW 테스팅 관련해서 가장 대표적인 자격증이 CSTS, ISTQB 자격증이 있다.
위에서 언급한 서적과 자격증을 이어본다면 아래와 같다.
- 개발자도 알아야 할 소프트웨어 테스팅 실무 - ISTQB
-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가(CSTS) 가이드 - CSTS
자격증 취득 전에 정보를 좀 알아봤을 때, 실무자 중에 자격증을 무조건 가지고 있는 분은 없었다.
하지만, 신입이라면 CSTS정도는 취득하는 게 좋아 보인다.
ISTQB보다 훨씬 저렴하고 작성자가 느끼기엔 자격증 시험 난이도도 훨 낫기 때문이다..
만약 신입인데 ISTQB까지 취득했다면?! 더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았다.
ISTQB는 응시료도 비싸고 CSTS보다 좀 어려운(?) 편이라 좀 더 알아주는 것 같다.
자격증은 필수가 아니지만 똑같은 지원자가 있다면 아무래도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뽑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개발하다가 QA로 오면 개발이 안 맞아서, 싫어서 그냥 지원한 거 아닌가? 하고 의심을 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래도 신뢰도가 좀 올라가는 느낌?!이라 하나라도 따는 거 추천..^^
3. 테스트 케이스 작성해 보기
자격증도 취득했다면, 경험 삼아 테스트 케이스 작성해 보는 걸 추천한다.
테스트 케이스 작성엔 정답이 없기 때문에 혼자서 부담 없이 작성해 보면 된다.
누가 봐줄 사람이 없어서 잘하고 있나? 싶긴 하지만..
그래도 면접에서 테스트 케이스 작성 경험을 물어보는 경우도 많고
특히, 면접 보는 곳의 서비스에 대한 테스트 케이스를 작성해봤다면 다른 지원자와 차별점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테스트 케이스 작성하기 전에는 쉽지 않을까? 하고 했지만
해보면서 은근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나누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었다ㅠㅠ
아무튼.. TC에 정답은 없으니 경험이다 생각하고 테스트 케이스 작성 연습은 꼭 해보자!
면접 준비
만약, 앞의 과정을 모두 준비하고 통과했다면!! 면접이 다가온다면!! 또 면접 준비를 해야 한다..
처음 면접 준비할 때 너무 막막했어서 한번 간단하게 작성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전 면접 컨설팅이나 면접 스터디도 안 해보고 그냥 혼자서 면접 보러 다니면서 깨우친 거라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한번 참고 해보세용..ㅎ
1. 질문 & 답변 스크립트 작성해 보기
먼저, 면접 질문은 구글링 하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질문에 따른 답변을 한번 글로 작성해 본다.
완벽하게 준비한다 생각하지 말고, 정말 자유롭게 써본다.
자유롭게 써본 뒤에는 말을 깔끔하게 고쳐보도록 한다.
예를 들어, 면접 답변은 경험에 근거한 답변이 자연스럽게 나와야 한다.
- 저는 ~~한 경험이 있습니다.
- 실제 경험 언급
- 그 경험을 통해서 어떤 걸 깨닫고, 얻었는지 정리
질문에 대해서 실제로 겪었던 경험을 예시로 들어 연결해서 설명하면 좋다.
나도 처음엔 이게 잘 안 됐는데, 면접 보다 보니 자연스레 나오게 됐다..^^
2. 외울 것만 외우기, 나머지는 친구랑 대화한다고 생각하기!
질문 & 답변 스크립트를 다 작성해 봤다면, 이걸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실제로 내 경험에서 나온 것들이니 너무 긴장하지 않는다면 술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면접 초기에는 잘 몰랐을 때, 내가 준비한 질문 & 답변 스크립트를 진짜 모두 달달달 외웠다.
완벽하게 하려는 성향이 있고, 스스로 생각했을 때 말을 잘 못한다고 생각해서 이런 모습을 안 보여 주기 위해 다 외웠다.
근데 절대!!! 달달달 외워가는 건 비추천.
완벽하게 외웠더라도 막상 면접 가면 긴장되고 당황해서 외운 게 잘 생각이 안 난다.
외운 걸 말하다가 중간에 막힌다? 그럼 머리가 하얘져서 진짜 말문이 턱 막혀버린다.. 그렇게 망하는 것..^^
아무튼 무조건 외우지 말고 기본적인 것만 외우고 나머지는 어차피 내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니까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그리고 면접관 분들도 '얘가 얼마나 답변 잘하는지 보자.' 이런 것보다는
'이 면접자는 어떤 경험을 해왔을까? 어떤 사람일까?'를 알기 위해서 질문 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더 편해지는 것 같다.
난 실제로 달달달 외워서 면접 보러 갔을 때 보다 면접관이랑 편하게 이야기한다고 생각하고 가면 면접 분위기가 더 좋았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에는 자기소개,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와 같은 기본 질문들은 자다 일어나도 바로 나올 정도로 달달달 외웠다.
나머지는 면접 연습할 때 친구랑 대화한다고 생각하고 말해봤더니 진짜 술술 나왔었다. 넘 신기 +_+
친구랑 대화한다고 편하게 술술술 말해보고 잘 된다면 그때 실제 면접 보는 것처럼 말투를 고쳐서 말해본다.
그럼 술술 말이 잘 나온닷!!!
3. 실전 경험 쌓기
아무리 연습해도 실전 경험이 젤 중요하다.
나도 아무리 혼자 연습해 봤자 실전에서 얻은 경험들이 더 컸다.
그냥 부딪혀 보자. 그리고 면접관 분들께는 죄송하지만..ㅎ 동네 아저씨 아줌마랑 대화한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임했다^^
생각처럼 잘 안 되겠지만 면접이 아니라 대화한다고 생각하고 가면 긴장이 덜 된다.
나도 처음에 청심환 먹으면서 면접 보러 다녔는데 보다 보니 노하우도 쌓이고 해서 이젠 청심환도 안 먹는다..
그리고 면접에서 완벽하게 답변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무슨 AI도 아니고 우리는 사람이다..^^
어떤 질문은 다른 지원자에 비해 잘 답변할 수도 있고, 어떤 질문은 좀 부족하게 답변하고.. 그런 것이다.
아무튼! 연습도 연습이지만 실전에 부딪혀 보는 걸 추천!!
경험은 무시 못하는 것 같다ㅎㅎ
4. 면접 복기하기
면접 보고 나면 잘 못 봐도, 잘 봐도 꼭 당일에 면접 질문들을 정리하도록 한다!
다음 날 되면 기억이 잘 안 난다..^^
면접을 잘 못 보면 기분이 안 좋아서 하기 싫지만.. 질문이라도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ㅠㅠ
면접마다 질문하는 게 다 다르겠지만 생각보다 같은 질문을 하는 경우도 많다.
아쉬웠던 답변을 면접 회고 하면서 개선하다 보면 다음 면접 때 더 나아진 나를 볼 수 있다!
회고
취준을 하며 생각이 많아질 때 마다 간단한 일기를 쓰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마음이 불안할 때, 짜증 날 때, 그냥 포기하고 싶을 때, 내 자신을 응원하고 싶을 때, 나의 힘듦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기 어려울 때마다 끄적였다.
이런 과정들이 나에게 너무 큰 도움이 되었다.
취준 시기는 정말 불안 + 우울한 감정이 많이 드는 것 같다.
하지만 차곡자곡 내 그릇을 채워가면 어디선가 나를 알아주고 불러줄 것이다.
그러니 어디선가 떨어지더라도 그건 실패가 아니고, 성공을 위한 과정을 겪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나도 나름 다양한 경험을 해왔고, 실패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되돌아보면 실패가 아니었다.
항상 겸손한 태도로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다.
남들이 뭐라해도, 비교가 되어도, 나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정말 후회없이 열심히 해야겠다.
이상 2024 SW QA 취준 회고 끝!😁